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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그 가족에게는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끔찍한 고통을 주는 기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코 잘못을 저지르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음에도 학교폭력의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학생과 가족의 몫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꽂 같은 우리 아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면서 학교폭력에 쏟아지는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가해학생들이 더 이상 친구를 괴롭히지 않도록 치유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쓰이고 있지만, 죽음마저 도피처로 여기는 피해자들을 돌보는 정책에는
우리 사회의 관심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어 줄 치유시설입니다.
모든 치유 과정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추진하고 지지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심리치유 상담과 음악ㆍ미술ㆍ 춤 ㆍ연극ㆍ 등 예술치료 과정에서 우리는 당당하게 학교로 돌아 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끔찍한 학교폭력의 고통을 툭툭 털어내고 일어서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자신의 몫을 훌륭하게 해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은 좌절과 아픔은 우리를 더욱 단단한 한 사람으로 만드는 좋은 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해맑음센터는 좋은 결실이 열리기를 언제까지나
믿고 기다리는 넉넉한 텃밭이 되겠습니다.
작고 낡은 공간에서 시작하는 우리의 꿈이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전염되는 그날까지! 결코 지치지 않고 달려갈 것을 약속하며,
문학가 골드 스미스의 유명한 한마디로 우리의 다짐을 대신할까 합니다.
"우리 생에 최대의 영광은 한번도 넘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해맑음센터 대표 | 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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