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음센터
해맑음센터
로그인 | 회원가입 |
홈으로 | 사이트맵  
커뮤니티
커뮤니티
공지사항
급식정보
문의 및 답변
홍보자료실
자유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홍보자료실
홍보자료실

[내일신문 2014. 7. 28.]\"학폭피해, 네 탓이 아니야\"

페이지 정보

해맑음센터 작성일14-07-28 14:53 조회927회 댓글0건

본문

\"학폭피해, 네 탓이 아니야\"

치유시설 \'해맑음센터\' 1주년 행사에서 활동평가

지난해 경기도 ㄷ여고 3학년이었던 이지수(여·가명)양은 \'해맑음센터\'를 거쳐 올해 대전 ㄷ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이 양은 학교에서 심한 \'왕따\'로 자퇴를 결심했지만, 교사의 권유로 대전 해맑음센터를 찾았다.

조정실 해맑음센터장은 \"당시 이양은 내성적이고 폐쇄적인 성격에 우울증도 심했다\"고 회고했다.

4개월 동안 이곳에서 치유를 받은 이양은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이양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 아이들을 위해 봉사의 길을 걷겠다며 대학(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현재 이 양은 센터에서 치유를 받는 학폭피해자들과 함께 기숙을 하면서 자원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5일 국내 첫 학교폭력 피해 치유시설인 대전 \'해맑음센터\'가 그동안 활동을 평가하며 1주년 행사를 열었다.

대전시 유성구 대동에 위치한 해맑음센터는 폐교된 학교를 고쳐서 지난해 7월 11일 문을 열었다. 전국최초 학교폭력 피해자 전문치유시설로 간판을 내걸었지만 운영은 쉽지 않았다. 정부지원금 10억원을 학교보수에 대부분 쓰고 나니 교사월급과 운영비 부족에 허덕였다.

교사들의 헌신과 주변사람들의 관심속에서 1년을 무사히 넘겼다.

조정실 센터장은 \"센터 개원을 위해 피해자 가족들이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바르며 몸으로 때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1년 동안 학교폭력 피해 학생 155명이 해맑음센터를 다녀갔다.

이들은 이곳에서 전문가들의 맞춤형 심리상담과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받았다.

음악 미술 연극 춤 등 예술치유 교육뿐만 아니라, 타인과 관계개선 능력을 키우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1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피해 학부모 신 모씨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스스로 힘을 길러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웃으면서 공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원 기숙형 학교인 해맑음센터는 전국 학교폭력 피해학생 중 입소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숙식비와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이곳 프로그램은 단순 보호 차원을 넘어 상처를 조기 치유해 자존감을 회복한 뒤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형 또는 장기형 과정으로 입소가 가능하며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년까지 위탁교육(남녀 각 15명씩 30명)을 받을 수 있다.

조 실장의 또 다른 직함은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이다.

아직도 학교폭력 피해가족들은 정신적 피해와 타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장 피해보상이나 가해자 처벌도 쉽지 않다. 더구나 책임소재도 분명치 않는 상황이다.

소송을 한다 해도 몇 년씩 걸리기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피해의식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학교폭력피해자를 위한 센터에서 학부모들도 함께 치유를 받아야 할 이유다.

조 센터장은 \"해맑음센터에서는 자아존중감, 정서조절 능력, 자기주장 능력,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기술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울면서 입소한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더 나아가 자신보다 힘든 친구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해맑음센터(www.uri-i.kr, 070-7119-4119)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 이동하기
  
해맑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