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은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매질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길거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매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잠시 정차된
차에 다가가 손을 쑥 내밀어 도와달라며
구걸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도 보통 때와 다르지 않게
서 있는 차 안으로 손을 내밀었고
동전을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창문 안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차 안에는 여성이 작은 휴대용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존은 그녀의 모습에 잠시 멈칫하며
놀라 물었습니다.
“왜 이런 걸 하고 있어요?”
“나는 이게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단다.
사실 수술을 하게 되면 치료할 수 있지만,
그럴 만한 돈이 없구나.”
사실 그녀는 남편의 심한 구타로 폐를 다쳤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사연을 듣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존은 그녀를 위해 잠시 기도해주고 싶다고 했고,
이를 허락한 그녀의 손을 잡고 가슴 깊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제발 이분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
기도가 끝난 뒤에 존은 얼마 되지 않는
자신의 전 재산인 돈을 주곤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연히
이 광경을 본 사람을 통해 SNS상에 퍼져 나갔고
수술비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러한 도움의 손길로 그녀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수술 후, 그녀는 자신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존에게도 기적 같은 일들이 생겼습니다.
SNS를 통해서 알게 된 존의 이야기에 감동한
어느 마음 좋은 가정에서 존을 입양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예쁜 마음을 알아보는 눈.
나눔이란 것은 돈이 많다고 해서
더 많은 나눔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다고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눔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많이 나누는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고
적게 나누는 사람을 속단해선 안 됩니다.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았다고 해서 존경하고
나누지 않는 사람 또한 비난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내가 진정한 마음에서 한 따뜻한 일들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한 재료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 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