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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레터 2호] 민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관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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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 작성일17-09-11 21:25 조회505회 댓글0건

본문

민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관을 다녀오다!


  외부체험을 떠나는 날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을 보니 가을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도 느끼고 역사도 배울 수 있는 독립기념관으로 외부체험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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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에는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전시물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전시물 관람을 지루해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자세히 살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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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며 아이들의 표정도 점점 숙연해 집니다. 평소에는 집중을 잘 하지 않던 아이들이 오늘따라 달라 보입니다.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이들이 바라 본 역사는 어떨까요?

 

    저의 궁금증은 독립기념관 일정을 마치고 아이들이 직접 적은 소감문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소감문을 작성하는 시간도 고요합니다.
  친구들에게 나눠 준 흰 종이도 어느 순간 까만 글씨로 가득합니다.
  진심을 다해 적어 내려간 소감문은 저희들에게도 감동을 전해줍니다.
  여러분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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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을 다녀와서
                                 - 중1 조○○

  이번 주 외부체험에서는 ‘천안독립기념관’을 갔었다. 이미 여러 번에 외부체험활동이 있었지만 센터를 자주 빠진 나에게는 이번이 첫 외부체험이어다. 원래는 내가 속한 ‘닭쳐조’의 영화관람을 가고 싶었지만, 평소 어딜 놀러가거나 구경할 기회가 없었던 나로서는 그 지루하다는 ‘독립기념관’이라도 약간의 기대가 밀려왔다.

  차로 천안까지 약 1시간을 달려 기념관에 도착했다. 1관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했고, 1관에서는 독립과는 별 연관이 없는 내용이 나왔지만 전시되어있는 모형들이 눈에 들어왔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2관에서부터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다.
 
  외부체험 하루 전, 부장님이 틀어 준 영상이 나를, 역사에 눈곱만큼 없었던 나를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침략, 강제 합병, 각종 고문들, 일제시대의 잔혹함을 일깨워 줬다. 사람이 귀신보다 무섭다는 게 딱 이런 말 같다. 그럼에도 21세기 우리들이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관순 누나,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님, 그 외에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분들. 역사지식이 별로 없는지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꼭 우리들이 기억해야하는 부분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게 또 있다. 바로 위안부 강제연행에 대해서다.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분들이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 취급을 당한 것이다.

  일본군에게 몹쓸 짓과 수많은 고통을 당했을 것만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아직까지도 일본정부는 과거의 끔찍한 만행을 반성하긴 커녕 오히려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제시대의 참혹함을 겪었던 분들이 아직까지도 분명히 있음에도 말이다.

  이는 독일과의 큰 차이점이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후 전범들은 사형 또는 징역처리를 했지만, 일본정부는 배 째라는 식으로 과거 만행을 부정하고 역사왜곡을 시켰다. 그리고 그 전범들의 후손이 일본 정권을 잡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더 나아가서는 집단 자위권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즉, 군대를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소리다.

  그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일본군을 앞으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은 일본이 자신의 과거 만행을 인정하고 진심으로의 깊은 반성, 역사왜곡 없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전쟁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이 계시다. 하루 빨리 일본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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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관심 없는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천방지축 모습 속에 진지함이 숨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바라 본 역사 속에는 앞으로 우리 모두가 풀어내야 할 숙제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말한 ‘하루 빨리 일본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고민이 아픈 역사를 조금이나마 보듬어줄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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