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음레터 172호] 업사이클링(Upcycling) 화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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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 작성일22-06-21 10:27 조회288회 댓글0건본문
최근 대세 중 하나가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하죠? 업사이클링(Upcycling)은 헌 옷, 버려진 유리병이나 캔, 못 쓰는 컵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해맑음센터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보니 각종 재활용 쓰레기들이 나오는데요. 이것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저희도 최근 대세에 따라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버려진 캔을 다육식물 화분으로 만들기로 했는데요.
먼저 해맑음센터에 버려진 캔 중 쓸만한 것들과 외부에서 가져온 빈 캔들을 모아 깨끗이 세척하고, 다듬은 후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바닥에 구멍을 뚫어주었습니다. 바닥에 구멍을 뚫는 일은 위험하고 쉽지 않아서 센터장님이 직접 하시고, 학생들은 거름망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캔 안에 넣는 일을 맡았습니다. 조금 귀찮은 일이지만, 센터장님 옆에서 열심히 거름망을 자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캔 화분이 준비된 후에는 분갈이 흙을 만들었습니다. 익숙한 듯 낯선 냄새에 학생들이 눈을 찡그리네요. “선생님 이건 무슨 냄새에요? 냄새가 너무 심해요.” 그래도 다육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것들을 배합해 열심히 섞어줍니다. 분갈이 흙까지 준비가 됐으니 이제 화분에 다육식물을 심는 일만 남았네요. 캔 화분에 적당한 양의 분갈이 흙을 담고, 다육식물을 옮겨 심은 후 잘 덮어주니 어느덧 화분 완성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니 오래 걸릴 것 같은 일도 금방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캔 화분들을 선반에 나란히 정렬하니 알록달록 예쁘네요! 다육식물들이 새 화분에서 잘 자라기를 바라봅니다.
이렇게 업사이클링(Upcycling) 화분 만들기는 마무리되었는데요. 버려진 캔에 새 역할을 주니 흐뭇합니다. 업사이클링(Upcyling)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도 가능한 거였네요. 추후 다른 재활용품으로도 이런 활동을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상담지원팀 교사 김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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