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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레터 180호] 수료생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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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 작성일23-02-20 09:35 조회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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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를 2년 만에 방문하기로 한 전날. 몸이 너무 아파 갈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일어나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몸이 다 나아있었다.

 

학교에 도착하여 선생님들과 추억을 되짚어가며 노래도 부르고 장구와 꽹과리를 쳤다. 나는 다시 고3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실 졸업 후에 나의 삶이 마냥 편치만은 않았다. 그래서 여행이라기보다는 다시 해맑음센터를 느끼고 치유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나의 지친 마음이 어디를 가도 누구와 만나도 해소되질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해맑음센터에 간다는 것만으로 그리고 도착해서 별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마음이 편했다. 집보다도 말이다. 

 

해맑음센터가 비록 기숙사는 기울고 강당은 바닥과 벽이 떨어져 틈새로 밖이 보일 만큼 낡았지만 넓은 마음과 따스함으로 나를 안아주는 것 같았다. 그저 너무 행복했다. 배부름터에서 나는 밥 짓는 냄새와 선생님들과 나누는 대화와 웃음이 나의 힘듦을 잊게 해주었다. 

 

함께 지내던 친구들이 더 왔으면 좋으련만 싶었다. 해맑음센터를 수료하고 크고 작던 굴곡들이 있었을텐데 내가 느낀 이 치유되는 느낌을 다른 친구들도 경험했으면 좋았을걸. 내가 다시 살 수 있게 해준 해맑음센터가 언제까지고 굳건히 자리하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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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해맑음센터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공기와 풍경이 내 눈에 들어왔고 느꼈을때 울컥하면서도 설레기도 하였다, 선생님들과 만나 이야기도 하고 보고 싶었던 동물 친구들도 보며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고 한편으로는 예전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컸다, 

 

기숙사 시설도 보고 센터의 시설도 보면서 갈라지고 기울어지는걸 보니 우리의 소중했던 공간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해맑음센터는 힘들고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포기하려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치유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좋은 곳이다. 

 

항상 존재하였으면 좋겠고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맑음센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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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맑음센터 수료생 우형욱(가명), 하성주(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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